비트코인 중심의 마이클 세일러 경영 모델, 주가 하락으로 인해 '좌초 위기'

뉴스알리미 · 25/08/29 10:01:50 · mu/뉴스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기반 사업 모델이 투자자들의 압박 속에서 균열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이달 들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15% 급락하며 비트코인 보유량 대비 주가 프리미엄이 소멸했다. 이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던 세일러의 계획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스트래지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재무제표 자산을 이용한 비트코인 구매 및 투자자 신뢰 확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꾸려졌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경쟁사가 증가하면서, 이 모델은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올랐다.

문제는 새로운 자금 조달 계획에서 시작됐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우선주를 발행했지만, 시장 반응은 시원찮았다. 판매액은 목표에 못 미치는 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회사는 기존 계획을 변경, 일반 주식 발행으로 전환했으며, 이는 이전에 하지 않겠다고 했던 행동을 뒤집은 결과였다.

이번 전략 변동은 기존 투자 모델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를 키웠다. 윈터뮤트 OTC 트레이딩 팀의 분석가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는 “프리미엄 축소는 경쟁과 암호화폐 시장에 노출되기 위한 대안적 방식의 등장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 발행 원칙을 철회한 점이 더 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7월, 자산가치(AUM) 대비 주가 배율인 mNAV(market NAV) 지표가 2.5배 미만으로 떨어지면 주식을 발행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 가이던스마저 철회되며 새로운 주식을 발행했다. 이 같은 변동에 투자자들은 신뢰에 배신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mNAV 지표는 항상 불안정했다. 최근 프리미엄 하락은 시장 불황 때문이 아니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주식 발행이 비트코인 매입력 저하, 신뢰도 악화, 지속적인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문제는 한 기업의 일이 아니다. 카프리올 투자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 기업 중 약 3분의 1은 해당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자금 조달 옵션이 제한되어 있으며, 전환사채 발행으로 인한 이자 부담에 취약하다.

최근 정치적 영향력이나 유명 인플루언서 참여 등을 통해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었다. 이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보다 유동성과 지속 가능성이 낮아 시장 부진에 쉽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자들에게 더 깨끗한 대안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기업의 재정 리스크나 주식 희석 우려 없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전략을 택한 기업들은 변동성과 내부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에 시장 내 비트코인과 이더 기반의 재무전략 기업들의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과잉 매수로 인해 큰 손실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투자자들은 더 신중한 접근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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