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거래 및 ETF의 증가, 여전히 바이낸스가 1위

뉴스알리미 · 25/08/29 10:20:52 · mu/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서 미국 기반 ETF의 거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이낸스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거래에서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전통 금융 자금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존 중앙화 거래소의 지배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누적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중 바이낸스가 차지한 비중은 29.07%로 집계됐다. 이어 기타 거래소(16.68%), Crypto.com(13.48%), 미국 기반 현물 ETF(13.08%) 순이었다. Bybit(8.9%)와 Coinbase(5.57%)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활성화된 거래일 기준으로 일평균 50억~100억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기관 중심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바이낸스의 점유율 29%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바이낸스 거래소 집중 현상은 이더리움에서 더욱 뚜렷하다. 이더리움 현물 거래의 34.69%는 바이낸스에서 발생했으며, Crypto.com이 20.11%, 기타 거래소가 16.45%를 차지했다. 반면 ETF는 전체의 4.53%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Bybit(6.45%), MEXC(4.62%), Coinbase(4.35%) 등의 점유율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에 비해 낮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로 8월 13일과 22일의 주요 거래일 기준,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거래량은 ETF 거래량을 각각 54%, 96%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ETF에 대한 시장 참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크립토퀀트의 줄리오 헤드 오브 리서치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ETF 기반 유동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이더리움은 기존 중앙화 거래소(CEX)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ETF 승인 범위와 규제 환경에 따라 양 종목 간 시장 구조 차이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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