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황] SOL 레버리지 상승, BNB·AVAX·SEI 등 미결제약정 증가

29일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솔라나(SOL)가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SOL 미결제약정은 136억 달러로 하루 새 9.64%(10억800만 달러) 늘어 주요 자산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격도 상승하면서 청산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SOL은 24시간 동안 4.39% 오르며 214달러 선에 안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823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는데, 이 가운데 1662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급등세에 손실을 입으며 시장에서 밀려난 것입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은 11만1640달러로 0.03% 소폭 상승했으며, 미결제약정은 801억 달러로 0.32% 증가했습니다. BTC의 청산 규모는 3921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더리움(ETH)은 4467달러로 1.08% 하락하면서 롱 포지션 청산이 집중됐고, 청산 규모는 8887만 달러로 전체 종목 중 가장 컸습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는 레버리지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전체 미결제약정은 2054억 달러로 전일 대비 1.08% 증가했습니다. BTC 미결제약정은 2억3360만 달러 늘며 0.29% 증가했고, ETH는 1억4820만 달러 늘며 0.24%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BNB(+4691만 달러, +3.2%), 아발란체(AVAX·+3488만 달러, +4.18%), 세이(SEI·+1706만 달러, +6.76%) 등 알트코인도 미결제약정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한편, 24시간 기준 전체 청산 규모는 2억5318만 달러(약 342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액은 1억5299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액은 1억19만 달러로 나타나 양측 포지션에서 모두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ETH와 BTC에서 롱 청산이, SOL에서는 숏 청산이 집중되며 종목별 방향성이 엇갈렸습니다.
또한 지난 12시간 동안만 1억7243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해, 변동성 구간에서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잇따라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바이낸스 BTC/USDT 마켓에서 단일 규모 260만 달러에 달하는 청산이 발생하면서, 단기 급등락 구간에서 고배율 포지션의 위험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투자심리는 중립권입니다. 얼터너티브의 탐욕·공포 지수는 49를 기록하며 ‘중립’을 나타냈습니다. 뚜렷한 방향성 신호가 부재한 가운데, SOL의 숏 청산·OI 증가는 종목별 재료에 따른 포지션 재배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