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국내 금리동결과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 하락

국내 증시가 28일 국내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가운데, 외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반등을 꾀했지만 7만원 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0.32%) 하락한 3186.0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2포인트(0.19%) 내린 796.9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06억원, 730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외인이 3720억원 순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도 외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인은 417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가각 250억원, 38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14%(100원) 올랐지만 여전히 7만원 밑인 6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19%), HD현대중공업(3.38%), 기아(0.09%) 등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1.0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4.90%)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34%), 펩트론(-2.52%), 레인보우로보틱스(-1.62%) 등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딱히 상승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조선 업종이 하방을 지지했지만, 외인의 매도세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동반된다면 9월은 이달 박스권 장세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 오른 1390.1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