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초은행, 내년 '예금 토큰화' 시스템 도입 계획

뉴스알리미 · 25/09/01 12:10:39 · mu/뉴스

일본 유초은행이 내년 회계연도부터 고객 예금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증권 거래 결제에 활용하는 'DCJPY' 네트워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초은행은 일본우정그룹 산하 금융 계열사로, 일본 최대 규모의 예금은행이다. 전체 예금자 수는 약 1억2000만명에 달하며 지난 3월 말 기준 총 예금액은 190조엔(약 1조2900억달러)을 넘어섰다.

DCJPY는 일본 기업 디커렛 디지털커런시플랫폼이 개발한 예금 기반 토큰으로 참여 은행에서 언제든 1엔 가치로 상환받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쓰비시UFJ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8월 공식 발표됐다.

DCJPY가 도입되면 유초은행 고객들은 예금을 토큰으로 전환해 증권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토큰화 증권 투자 시 기존 수일이 걸리던 결제 기간이 사실상 실시간으로 단축되며, 약 3~5%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은 이를 통해 젊은 고객층 확보와 휴면 계좌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디커렛이 지방정부와 협력해 보조금을 DCJPY로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GMO 아오조라넷은행이 유일한 발행 은행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차례 개념 검증을 거친 상태다.

예금 토큰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허가형 네트워크에서 운용되며, 발행 은행의 실제 예금을 직접 담보로 한다. 일본 금융청은 올가을 도쿄 소재 핀테크 기업 JPYC가 발행하는 첫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할 예정이며, 디지털자산 세제 개정과 ETF 제도 도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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