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금융 당국, 주식 토큰화 상품 경고 - 투자자 혼란 우려

뉴스알리미 · 25/09/02 17:20:46 · mu/뉴스

유럽연합(EU)의 금융시장 규제당국이 주식 토큰화 상품(온체인 주식)에 대해 투자자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타샤 카제나브 유럽증권시장국(ESMA) 집행이사는 1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주식 가치에 연동된 토큰은 직접 주식을 소유하는 것과 달리 주주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이는 투자자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카제나브는 “토큰화 상품이 24시간 거래와 분할 소유란 장점을 제공하지만, 직접 소유가 아닌 파생적 청구권 형태로 구조화하면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며 “명확한 정보 전달과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U는 2019년부터 투자은행과 독일 재무부의 시범사업으로 자산 토큰화를 선도해왔다. 이 시범 사업들은 △접근성 확대 △발행 비용 절감 △신속하고 효율적인 2차 시장 거래 지원 등을 포함한다.

이에 대해 그는 “토큰화는 자본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발행·거래 효율성 제고하는 잠재력이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토큰화 프로젝트는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부족하다. 대체로 사모 방식으로 발행된 뒤 만기까지 보유되며 발행 플랫폼 간 상호 운용성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SMA는 블록체인과 토큰화가 투명성과 국경 간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제나브 이사는 “적절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된다면 비용 절감과 시장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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