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기관 투자자 대상 인덱스 사업 강화... 데이비드 라발레 신임 사장 임명

뉴스알리미 · 25/09/03 15:40:49 · mu/뉴스

글로벌 디지털 자산 미디어이자 지수 제공사인 코인데스크가 ETF 업계 베테랑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관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코인데스크의 모회사 불리쉬(Bullish)는 2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라발레(David LaValle)를 코인데스크 인덱스 및 데이터 부문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라발레는 지난 20여 년간 ETF와 지수 비즈니스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전 그레이스케일(Grayscale) ETF 총괄을 지낸 바 있다.

라발레는 2021년 그레이스케일에 합류해 4년간 글로벌 ETF 총괄(Global Head of ETFs)을 맡으며 대표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현물 ETF 전환을 이끌었다. 이는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한 뒤 성사된 사건으로 당시 GBTC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수단이었다.

라발레는 또 베타파이(VettaFi) CEO,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tate Street Global Advisors)와 나스닥(Nasdaq) 임원 등을 거쳤으며, 2014년 윙클보스 형제가 비트코인 ETF 상장을 처음 시도했을 당시 나스닥 ETP 시장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불리쉬의 톰 파리 CEO는 “데이브는 오랜 친구이자 업계 동료로, ETF와 인덱스 분야에서 그의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라발레 역시 “코인데스크는 디지털 자산 정보 서비스 분야에서 신뢰받는 이름이며,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기관 투자자와 자산운용사를 위한 기관급 데이터와 지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인데스크 인덱스는 현재 4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추종하는 디지털 자산 벤치마크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글로벌 기준이 되는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XBX)’와 시가총액 및 거래량 상위 디지털 자산을 포괄하는 ‘코인데스크 20 지수(CD20)’가 널리 활용된다. 불리쉬가 지난해 코인데스크를 인수하고 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이번 인사는 지수 및 데이터 사업 강화를 통한 기관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양쪽을 두루 경험한 라발레의 합류로 코인데스크 인덱스는 단일 토큰 투자 상품을 넘어 멀티 토큰 기반의 ETF, 파생상품, 구조화 상품으로 확장되는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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