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CFTC 승인 후 미국 시장 재진입

뉴스알리미 · 25/09/04 11:51:00 · mu/뉴스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마침내 미국 시장에 복귀한다.

더블록에 따르면, 셰인 코플란 폴리마켓 CEO는 3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CFTC로부터 미국 내 서비스 개시 허가를 받았다”며 “위원회와 실무진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CFTC 산하 시장감독국과 청산리스크국은 같은 날, 파생거래소 QCX와 청산기관 QC 클리어링의 요청에 따라 일부 규정 위반에 대해 ‘불소추(No-Action)’ 방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QCX에서 체결되고 QC 클리어링을 통해 청산된 바이너리 옵션 및 변동지급 계약 거래에 대해 특정 기록·보고 요건을 지키지 않았더라도 CFTC는 제재를 권고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폴리마켓이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미국 시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다.

폴리마켓은 2022년 불법 바이너리 옵션 계약 제공 혐의에 대해 CFTC와 합의하는 대가로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당시 폴리마켓은 140만달러(약 19억원) 상당의 벌금을 납부하고 미국 이용자의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으나 이후 미국 이용자의 접근을 허용했다는 의혹으로 미국 법무부와 CFTC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7월 연방 수사가 종결됐고 폴리마켓은 파생상품 거래소 QCEX를 1억2000만달러(약 1670억원)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 재진출의 포석을 깔았다.

정치권 인맥도 눈길을 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끄는 벤처캐피털 ‘1789 캐피털’이 폴리마켓에 수천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트럼프 주니어 본인 또한 자문위원으로 합류하며 폴리마켓의 미국 시장 진출 속도를 올려왔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CFTC의 결정으로 폴리마켓은 미국 내 합법적인 예측시장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폴리마켓은 2024년 미국 대선 예측시장을 통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6월 엘론 머스크의 SNS 플랫폼 X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과 연동해 실시간 예측 데이터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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