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물가 압력으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 내년 인하 예상

영국 중앙은행(BoE)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4%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보류될 전망이다.
클레어 롬바델리 영국 중앙은행 부총재는 4일(현지시각) 의회 청문회에서 “경제 전반에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롬바델리 부총재는 “금리를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위험이 있다”며 금리 관련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4.0%로 낮췄다. 이번 입장 표명은 지난달과는 다른 모습이다.
당시에는 경제 성장둔화와 고용지표 악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정책 기조를 변경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도 같은 자리에서 “우리 메시지는 금융시장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추가 금리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첫 금리 조정이 내년 4월 무렵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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