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증가로 금리 인하 어려움…호주 중앙은행, 속도 조절 가능성

뉴스알리미 · 25/09/04 13:50:39 · mu/뉴스

호주 중앙은행이 최근 민간부문 소비자 지출이 늘어났다며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셸 불록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퍼스에서 강연을 마친 뒤 “민간 부문이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배경으로 가계 수요 확대를 꼽았다. 최근 물가 안정세와 주택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실질 가처분소득이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 지출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금리 인하 여력이 많지 않을 수 있다”며 “모든 것은 상황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RBA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3.6%로 낮췄다. 이는 올해 세 번째 금리인하다. 시장에서는 이달 29~30일에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11월에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불록 총재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거론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운다”며 “관세가 급격히 오른 것은 물론 무역 목적 외에 다른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보복 조치가 현실화한다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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