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 비트코인 투자심리 위축 조짐…1억5500만원에서 거래 중

뉴스알리미 · 25/09/05 10:01:42 · mu/뉴스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채권과 금 수요가 늘며 디지털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52% 상승한 1억5568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0.71% 내린 11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주요 20개 알트코인을 지수화한 ‘코인데스크 20’은 2.26% 내렸다. 이더리움(ETH)은 3.05% 하락하며 4324달러에, 엑스알피(XRP)는 1.44% 하락하여 2.81달러에 거래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5337만달러(743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가운데 71.6%가 롱(매수)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2억9704만달러(4140억원)의 청산이 발생했다.

미국 ADP 민간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신규 고용은 5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7월(10만6000명)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키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60%까지 내려가며 4개월 만에 최저치로 기록됐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 가격 또한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며 자금이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지지선을 10만8000달러로 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보고서에서 “해당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9만3000~9만5000달러 구간에서 새 지지선이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리엠 하비비 비트페이스 최고매출책임자(CRO)는 “S&P500의 편입은 디지털자산 전체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도권 편입 확대로 투자 심리 회복을 기대했다.

통화정책 환경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거론된다. 최근 발표된 고용 부진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크리스 라킨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부진한 고용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악화할 경우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오히려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5점에서 이날 51점으로 하락,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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