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두나무 대표 "규제가 풀리면 한국도 글로벌 경쟁 가능"… 기와 공개

뉴스알리미 · 25/09/09 10:10:41 · mu/뉴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규제만 개선된다면 한국도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제도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대비해 두나무가 준비한 레이어2 블록체인 '기와'를 처음 공개했다.

오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디벨로퍼스 컨퍼런스(UDC) 2025' 기조연설에서 "미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파생상품 거래 확대를 통해 제도권에서 디지털자산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국도 규제를 개선한다면 같은 수준의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베이스를 사례로 들며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파생상품과 기관 대상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국내 거래소도 제도적 제약만 풀리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나무는 이러한 구상을 구체화한 레이어2 블록체인 ‘기와체인’을 함께 공개했다. 그는 “국내 시장만 바라봐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뒤처질 수 있다”며 “기와를 만든 이유는 한국 사용자와 기관이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와는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산 유통과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기관 고객을 위한 보관·위탁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기관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며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편입되면서 이미 미국은 관련 산업을 제도권에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은 버블이 아니라 진화를 위한 통과의례”라며 “규제를 혁신 관점에서 풀어낸다면 한국도 디지털 금융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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