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시황] MYX 260% 상승... 722억원 상당 숏 청산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MYX파이낸스(MYX) 토큰이 722억원 상당의 대규모 숏(매도) 청산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솔라나(SOL)를 포함한 알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며 이더리움(ETH)을 제외한 대부분 디지털자산에서 숏 포지션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전체 파생상품 거래량은 72% 넘게 급증하면서 단기 매매세가 크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한국시각)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파생상품 시장에서 총 3억3564만달러(약 4655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숏(매도) 청산은 2억1006만달러(약 2914억원), 롱(매수) 청산은 1억2,558만달러(약 1742억원)로, 숏 청산이 우위를 점했다.
이날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한 곳은 MYX 선물 시장이었다. MYX의 일일 청산 규모는 6311만달러(약 875억원)로, 전체 청산 규모 중 1위를 차지했다. 그중 숏 청산이 5205만달러(약 722억원)으로, 그 비중이 전체 82.47%에 달했다. 이는 MYX가 바이낸스 알파에 상장된 데다 V2 업그레이드 기대감으로 인해 전일 대비 259.85%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 뒤를 이어 이더리움(ETH)에서 전체 4722만달러(롱 2451만달러 / 숏 2272만달러), 비트코인(BTC)에서 3625만달러(롱 1367만달러 / 숏 2257만달러) 청산됐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51.88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24시간 기준 숏 청산이 169만달러(약 23억원), 롱 청산이 29만달러(약 4억원)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량(2749억달러, 약 381조원)이 전일 대비 72.41% 급증했으며, 미결제약정(2065억달러, 약 286조원)도 증가했다. 이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투기세가 유입됐음을 시사한다. 19만973명의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청산당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44로 중립이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58.69로 중립에 가까웠다.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발표로 인한 변동성을 예상해 파생상품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모양새다. 주목해야 할 종목별로 롱과 숏 포지션 청산 비중이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