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영향력으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전환

뉴스알리미 · 25/09/10 14:21:02 · mu/뉴스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 동반 유입세를 보였다. ETH ETF는 7거래일 만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으며, BTC ETF는 2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다만, ETH ETF와 BTC ETF 둘 다에서 블랙록 ETF가 유일하게 자금을 유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BTC ETF에서는 블랙록 이외 대형 자산운용사 ETF에서 대규모 유출이 발생하며 시장 전체에 들어온 자금 규모는 전일 대비 15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9일(현지시각) 파사이드 인베스터즈에 따르면, ETH ETF는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끝내고 4420만달러(약 613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블랙록 ETHA에만 4420만달러가 유입되며 전체 시장을 플러스로 전환시켰다. 나머지 주요 ETF에서는 별다른 자금 유출입이 발생하지 않았다.

BTC ETF는 2300만달러(약 329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일(3억6430만달러, 약 5054억원)에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블랙록 IBIT에 1억6930만달러(약 2349억원)가 유입됐지만 나머지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유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피델리티 FBTC -5580만달러(약 -775억원) △비트와이즈 BITB -1820만달러(약 -253억원) △아크인베스트 ARKB -7230만달러(약 -100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양 ETF 시장에서는 블랙록 ETF 유입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기관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BTC로 흘러간 흐름과 달리 기관들이 ETH뿐 아니라 BTC에서도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주요 경제 지표 발표들이 잇따라 예정됨에 따라 기관들이 관망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비농업 고용 통계 하향 조정 결과가 발표된 데 이어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이 잇달아 잡혀있다. 또한, 17일 변동성 지수(VIX) 선물이 만기를 맞는다는 점도 디지털자산 시장에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

한편, 10일(한국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11만1614달러, ETH는 0.10% 상승한 4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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