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7일간 이더리움 32만 개 매집⋯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대규모 채굴 인프라기업 비트마인 이머전이 최근 일주일 동안 이더리움(ETH) 31만9000개를 매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에 이더리움 공급 쇼크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애널리스트 폴 배런은 10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비트마인의 이번 매집은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0.26%를 유통시장에서 흡수한 것”이라며 “이 속도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410만개가 추가로 수요에 묶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거래소에 남은 이더리움 유동 물량은 1100만개 수준에 불과하다”며 “다른 기관들이 같은 전략을 따른다면 지난 2021년보다 심각한 공급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내 스테이킹 동향도 공급 부족을 부추기고 있다. 분석가 불 시어리는 “지난달 말 이더리움 검증인 출구 대기물량이 한때 100만개에 근접했지만 최근 급격히 줄었다”며 “진입 대기 물량은 78만7085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네트워크에서 이탈하려는 검증인은 줄고, 스테이킹에 참여하려는 수요는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배런은 “기관 수요가 본격화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가격이 8000달러를 넘어선 뒤 뒤늦게 매수에 나설 것”이라며 ” 이 경우 이더리움은 연말 1만5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 이더리움 가격은 1.4% 올라 437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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