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비트코인에 초점, 이더리움 선물 시장의 급증…가격 변화는?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 선물 거래가 비트코인을 앞지르는 반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쏠리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분석업체 코인애널라이즈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의 선물 거래량이 494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429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자들이 이더리움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기관 투자자 중심의 자금 흐름은 비트코인으로 향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최근 10일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순유입 13억9,000만 달러가 몰린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6억6,8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나타나는 전략적 자금 재배치로 해석하고 있다. V트레이더 창립자 스티븐 그레고리는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더리움뿐 아니라 알트코인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인애널라이즈는 이번 주 알트코인의 전체 거래 비중이 50%로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이전 주의 40% 대비 큰 폭의 상승이다. 반면 비트코인의 거래 비중은 31%에서 21%로 하락했다.
한편, 옵션 시장에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옵션 분석업체 그릭스라이브의 애덤 추 리서치 총괄은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상태이며, 향후 변동성 기대치는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말을 향한 낙관적 전망 속에,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1% 상승해 비트코인의 19% 상승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