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탠다드 지원 조디아 커스터디, 일본 SBI 합작 해체하고 중동으로… 이유는?

뉴스알리미 · 25/09/12 10:40:59 · mu/뉴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가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수탁업체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가 일본 SBI홀딩스와 함께 운영하던 합작 법인을 2년 만에 종료했습니다. 양사는 이를 ‘전략적 재정렬’이라며 상호 합의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11일 블룸버그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양사가 공동 설립한 ‘SBI 조디아 커스터디’는 일본 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위해 2021년 출범했습니다. 이 회사는 SBI가 51%, 조디아 커스터디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SBI 조디아 커스터디는 기관 투자자 수준의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 확대를 노렸으나, 실질적인 일본 진출을 위한 금융청(FSA) 등록 절차는 끝내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줄리안 소여(Julian Sawyer) 조디아 커스터디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SA와의 등록 준비 중이었으나, 공식 신청서 제출 전 해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BI 측은 이번 해산이 퇴각이 아니라 그룹의 디지털 생태계 내에서 빠른 시너지를 추구하기 위한 적극적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줄리안 소여도 “서로의 우선 사항이 달라졌다”며 “이번 결정은 전략적 우선 사항에 맞춘 언론적으로 논의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일본이 여전히 해외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쉽지 않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청과 일본가상통화거래업협회(JVCEA)의 승인 절차가 길고 보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조디아 커스터디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텅스텐 커스터디 솔루션을 인수하며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작 종료는 일본 시장의 높은 규제 장벽과 글로벌 기업의 전략적 판단이 맞물린 사례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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