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일 연속 최고치 달성,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달성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익을 실현하려는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3344.20)보다 30.45포인트(0.91%) 상승한 3374.65에 개장했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 기준 3314.53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21년 7월 6일의 3305.21을 넘어선 기록이다. 그럼에도 하루 만인 전일 한 차례 상승세를 더하며 역대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는데, 이번에 또 한번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중 최고치인 3360선도 넘어설 만큼 불장을 이어갔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은 1%대로 커지더니 3360선도 넘어섰다.
코스피 상승의 중심에는 외인과 기관이 있었다. 개인이 나홀로 2조147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조3708억원, 827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인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현물을 순매수하고 있다”며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데다, 관세발 물가 상승 압력은 예상보다 미미한 가운데 유동성이 확장되는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보합세를 보인 현대차를 제외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7.17%), 삼성전자(2.45%), KB금융(1.45%) 등은 강세인 반면 HD현대중공업(-1.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 삼성바이오로직스(-0.10%) 등은 약세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금리와 정책우려 완화, 추가 상승동력 등에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32포인트(1.48%) 상승한 847.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834.76)보다 4.97포인트(0.60%) 오른 839.7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세를 키워가는 모양새다.
수급 흐름은 코스피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268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인과 기관은 2089억원, 8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알테오젠(4.02%), 레인보우로보틱스(2.08%), 에코프로비엠(1.45%) 등은 상승한 반면 파마리서치(-1.07%), 에이비엘바이오(-0.0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하락한 1388.0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