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ETF 출시 전 6% 상승… '밈의 금융화'

뉴스알리미 · 25/09/12 17:01:05 · mu/뉴스

도지코인이 첫 미국 ETF 출시 기대감에 급등하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후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약 6% 상승해 0.2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부터 거래되는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도지코인 ETF(DOJE)'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ETF 출시에 앞서 고래 투자자들은 2억8000만 DOGE 이상을 매집하며 거래량은 11억 개를 돌파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DOGE가 단기적으로 0.26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0.29~0.30달러 구간 돌파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시간봉 차트에서 강세 깃발형 패턴이 확인됐으며,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0.28달러에서 최대 0.50달러까지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DOGE는 11일 새벽 3시부터 12일 새벽 2시까지 0.246달러에서 0.261달러로 5.8% 상승했고, 장중 최고가는 0.26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밤 10시에서 자정 사이에는 0.25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ETF 출시가 단순한 가격 이벤트를 넘어 암호화폐 시장 내 밈코인의 위상을 제도권으로 끌어올린 사건이라고 지적한다. 물론 이는 마케팅이고 포장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크립토 투자사 글라이더의 브라이언 황은 “코인베이스에서 5분 만에 직접 살 수 있는 도지코인을 굳이 수수료를 내고 ETF로 살 이유가 없다”며 이번 상품을 “말도 안 되는 포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테슬라 주식을 하나의 ‘다각화 펀드’로 포장해 높은 수수료를 받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바로 그 점이 도지코인의 매력이라고 본다. 밈코인 전문가 제이슨 존스는 “도지코인은 본래 농담처럼 시작됐지만 이제는 문화적 자산으로서 금융 시장에 자리 잡았다”며 “이번 ETF는 밈과 시장의 경계를 흐리는 게 아니라 완전히 지워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밈코인이 ETF로 승인됐다면 이제 무엇이든 가능하다. 그게 바로 이 시장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도지코인 ETF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산업이 어디까지 제도권 금융과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했다.

62
0

댓글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