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동향] 비트코인,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1억6000만원대 유지…장기 금리 방향 주목

뉴스알리미 · 25/09/15 10:02:39 · mu/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1억6000만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속에 위험자산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 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어 낙관론이 제동될 수도 있다.

15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5% 오른 1억6022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0.41% 하락한 11만539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20개 알트코인을 지수화한 코인데스크20은 2.8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05% 하락한 4611달러, 솔라나는 0.42% 내린 241.08달러에 거래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1390만달러(193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68.9%가 롱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2억6562만달러(약 3702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연준은 17일 기준금리를 4.00~4.25% 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년간 추가 인하가 이어져 3%대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미 반영된 상태다.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는 노동시장의 둔화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는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시장 안정을 우선시해 통화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통화완화의 효과가 장기 금리에까지 미치기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재정적자 확대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장기 국채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국채 발행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의회예산국은 이 같은 정책으로 향후 10년간 재정적자가 2조4000억달러 이상 확대되고, 국가 부채는 최대 5조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 공급 확대는 장기물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는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발행을 확대할 경우 장기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기 금리가 통화완화 기조와 무관하게 반등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해 연준은 9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연말에는 오히려 장기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채권 시장의 이런 움직임은 디지털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 비트코인은 장기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친 디지털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와 기관 수요 확대에 힘입어 7만달러에서 10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향후 장기 금리의 방향성과 인플레이션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5점으로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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