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암호화폐 성장 위한 새로운 측정 기준 제안

뉴스알리미 · 25/09/15 16:01:08 · mu/뉴스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성장을 측정하는 새로운 분석 프레임워크를 제시했습니다. 웹2 시대에 통용되던 지표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고유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a16z 크립토의 매기 슈 시장 진출 총괄은 지난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레이어1(L1),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등 분야별로 성장 공식을 새로 써야 할 때라며 맞춤형 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a16z는 프로젝트의 유형에 따라 핵심 성장 지표를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레이어1과 레이어2의 성공은 월간 활성 주소(MAA)와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 수의 동반 성장을 통해 가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DeFi 프로토콜의 경우, 총 예치 가치(TVL)가 기본적인 지표로 활용되지만, 투입된 보조금 대비 창출되는 수수료나 TVL을 분석하는 자본 비용 개념을 도입해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인프라나 지갑, 게임 프로젝트는 각각 총수익유지율(GRR), 일일활성주소(DAA) 등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의 지표와 유사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 획득 비용(CAC)과 고객 생애 가치(LTV) 같은 기존의 핵심 개념도 암호화폐 환경에 맞게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암호화폐에서 ‘고객’은 종종 ‘지갑 주소’를 의미하며, CAC 산정 시에는 광고비 외에 에어드랍이나 퀘스트 보상과 같은 토큰 인센티브 비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슈 총괄은 암호화폐의 성장은 데이터만으로 온전히 설명될 수 없다면서 정량적 지표와 더불어 커뮤니티의 논의, 현장의 분위기, 직관과 같은 정성적 신호들이 때로는 가장 빠른 시장 적합성(PMF) 판단의 근거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와 직관의 균형을 맞춘 장기적 전략이 중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57
0

댓글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