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펙트라' 메인넷 적용 임박…스마트 지갑 기능 기대감에 투자자 주목
이더리움의 차세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펙트라(Pectra)’가 공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리허설은 새로운 테스트 환경인 ‘후디(Hoodi)’에서 이뤄졌으며, 결과가 안정적으로 도출될 경우 약 30일 후 메인넷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후디는 이더리움이 펙트라를 적용한 세 번째 테스트넷이자 최종 점검용 네트워크다. 이전에 사용됐던 홀스키(Holesky)와 세폴리아(Sepolia)에서는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가 일부 발생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후디를 별도로 구성해 안정성과 버그 여부를 다시 한 번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는 주요 스테이킹 업체들이 직접 참여해 실사용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시스템을 검증했다. 특히 스마트 지갑 기능이 핵심적인 테스트 대상이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이더리움이 아닌 다른 암호화폐로도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지갑의 유연성과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테스트를 주도한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술 안정성과 사용자 중심 구조로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펙트라가 메인넷에 적용되기까지는 앞으로 약 한 달간의 추가 점검 기간이 남아 있다. 이 기간 동안 테스트 결과가 면밀히 분석되고,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정식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더리움 개발진의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더리움은 최근 1,861달러 수준에서 반등하며 약 7% 상승했고, 현재는 2,02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기술적 분석 지표인 RSI가 50을 돌파할 경우, 3월 초 기록한 2,258달러 고점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 심리도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더리움의 롱 포지션 비중은 전체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매수세가 우세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예정대로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이더리움 가격은 기술적 상승 구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를 넘어, 이더리움의 사용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기술적 진화와 가격 상승 기대가 겹치는 시점이기에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