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 "몇주, 몇 달 안에 상호관세 협상 가능...中은 다른 선택"

뉴스알리미 · 25/04/10 11:20:37 · mu/뉴스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출처: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0여 개국을 대상으로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보복하지 않고 협력하겠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겠다고 말하는 나라가 아주 많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국가들과 협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향후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실질적인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어는 중국에 대해서는 “수년간 보복과 불확실성을 선택해 왔다”며, 미국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지만 중국이 그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번 관세 유예 발표가 청문회 도중 전격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고, 그리어는 “몇 분 전에 백악관에서 결정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현장에서 해명했다.

북한, 러시아 등 일부 국가들이 유예 대상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그는 “이미 강력한 제재와 금수 조치가 적용되고 있어 예외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공화당은 자국 산업 보호 효과를 강조했고, 민주당은 동맹국까지 겨냥한 조치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그리어 대표는 미국 무역 정책의 향후 방향을 설계하는 핵심 인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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