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L2 보안 강화와 팩트라 업그레이드 속도 전망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레이어-2(L2) 기술의 보안 향상과 관련된 주요 변화들을 공개하며, 향후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오는 5월 7일로 예정된 '팩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성능과 보안 모두에서의 진전을 예고하고 있다.
부테린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L2 롤업 기술의 보안 단계를 0단계, 1단계, 2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0단계에서는 보안위원회가 단순 과반수 투표만으로도 네트워크에 개입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지닌다. 1단계로 접어들면, 8명 중 최소 6명의 동의가 있어야 개입이 가능하며, 2단계에서는 실질적인 증명 가능한 버그가 발견됐을 때만 제한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
부테린은 각 단계에서 보안위원회의 실패 가능성, 특히 ‘운영 불능’과 ‘안전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수학적으로 분석했으며, 2단계로의 전환 시기 판단을 위한 모델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또한 초기 2단계 적용 시, 독립적인 멀티시그 기반 보안 구조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다양한 롤업 간 중복 증명 시스템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도 언급했다.
한편,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기대하고 있는 팩트라 업그레이드는 L2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처리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사용자의 지갑 접근성과 스테이킹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으며, 여러 기술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메인넷 적용이 코앞에 다가온 상태다.
부테린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사용자 경험은 물론, 전반적인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L2 프로토콜의 보안 체계가 한층 정교해지면서, 이더리움이 처리 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