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아마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카드 금융질서 흔드나

The 뉴스 · 25/06/15 23:53:12 · mu/뉴스

참여자와 파이가 커지고 있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출처: The Block)

미국 소매·유통 공룡 월마트와 아마존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월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두 기업은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의 통과를 계기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 본격적인 코인 발행에 나설 전망이다.

월마트는 오랫동안 금융서비스 진출을 모색해 왔으며,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결제 수수료 절감과 더 빠른 정산 시스템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존 비자·마스터카드 등 카드 기반 네트워크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혁신적 시도다. 아마존 역시 자사 쇼핑 플랫폼 내 코인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금, 채권 등 안정적인 자산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줄인 가상자산이다. 그간 암호화폐 시장이나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주로 사용돼왔으나, 최근엔 글로벌 송금 수단이나 실물 결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WSJ는 “이번 구상은 단순한 결제 혁신이 아니라, 기존 금융질서의 구조 자체를 흔드는 시도”라며, “지니어스 법 통과 여부가 이번 프로젝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해당 법안은 미국 상·하원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백악관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익스피디아, 일부 항공사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자체 코인 발행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업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대중화’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금융 패권의 중심이 ‘은행’에서 ‘테크기업’으로 이동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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