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미군 열병식 후원으로 업계 비판…“정치적 중립성 훼손”

The 뉴스 · 25/06/16 22:35:49 · mu/뉴스

트럼프 정부 상대 로비를 강화하고 있는 코인베이스 (출처: CNBC)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암호화폐 업계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DL뉴스에 따르면, 해당 행사에서 코인베이스의 로고와 홍보 문구가 노출됐으며, 정확한 후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이를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선 정치적 제스처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정부 행사에 자금을 댔다는 사실은 암호화폐의 핵심 정신인 탈중앙성과 정부로부터의 독립과 배치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는 과거에도 정치적 후원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준비위원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던 전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열병식 후원이 단순한 이미지 제고를 넘어 현 정권과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업계는 본질적으로 국가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생태계를 지향해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행보가 사용자와 투자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인베이스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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